썬느의 육지여행 2편 을지로 술집
제주에서 육지 여행을 올라와서 처음 방문한 곳은 파이브가이즈 서울역 지점이었죠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는
그렇게 힙해서 힙지로 라고 불리우는 을지로 술집 을 찾아 술을 한잔 하려고 을지로로 향했습니다.
가게 입구에서부터 오래된 내공을 자랑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을지로 오뎅바 겸 도루묵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을지오뎅 을 방문했습니다.
을지로 술집 을지오뎅
비가 오는 날이라 뜨끈한 오뎅국물에 소주를 한잔 하고 싶었는데 아주 제대로 찾아온것 같습니다.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상당히 협소한 편이에요. 옆사람과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서 대화가 다 들려요. 프라이버시 따위는 없습니다. 하지만 또 그런 감성이 매력적인 을지로 술집 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오후3시 ~ 밤 12시

을지오뎅 메뉴
일단 간판에 큼지막히 도루묵이 적혀있으니 대표메뉴를 맛을 봐야겠죠? 그리고 다른 손님들도 기본적으로
도루묵 구이부터 주문하는것을 보고 도루묵 구이( ₩ 17,000 ) 에 소주 ( ₩ 6.000 )를 주문했습니다.
도루묵 구이
도루묵은 알이 꽉 찬 모습으로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일단 자주 먹어본 생선이 아니라서 비교대상이 없었지만,
생선살도 짭짤하니 맛있었고 알의 식감이 신기했습니다. 마치 작은 스티로폴 구슬을 씹는 느낌인데
알만 먹으면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살과 알을 적당히 같이 먹으면 식감이 다채로워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직화로 구워서 그런지 생선 자체도 맛있었어요
히레정종 & 시사모구이
도루묵 구이에 오뎅을 곁들여 소주를 마시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을지로 술집 이 오랜만이라 다른 안주도 맛보고 싶었는데요 그럴땐 다른 사람들이 뭘 주문하는지 슥 둘러봅니다.
을지로술집 을지오뎅 에서는 시사모구이나 삶은 오징어를 많이 주문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건너편 자리에 앉은 분들이
따뜻하게 데운 히레정종을 맛있게 먹는 걸 보고 따라서 시켜봤습니다.
시사모구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도루묵 구이보다 시사모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더라도 도루묵 보다는 시사모를
조금 더 찾게 될 것 같아요. 히레정종은 정종을 따뜻하게 데워서 구운 복어지느러미를 띄워서 나오는데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따뜻한 정종도 좋지만 히레정종은 조금 더 풍미가 있어서 권하고 싶네요
을지로에서 뜨끈한 국물에 소주가 땡기신다면 조금 웨이팅을 감수하더라도 이 집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총평
좋은점
1. 가게 분위기가 술이 절로 땡기는 분위기이다.
2. 시사모구이, 히레정종, 도루묵구이 등등 음식맛이 좋습니다.
아쉬운점
1. 화장실이 좀 허름하다
2. 이용 시간이 2시간으로 오래 머무를 수는 없다.
재방문의사 아주아주 있습니다. 좋은 가게입니다.
별점
★★★★☆
'육지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썬느의 육지여행 3편 전농동 장한평 맛집 해물알탕전문 (1) | 2024.05.31 |
---|---|
썬느의 육지여행 1편 파이브가이즈 서울역 지점을 방문하다 (0) | 2024.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