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어렸을적 주일학교에서 한번쯤은 들어본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기억하시죠?
키가 크고 무서운 골리앗을 돌팔매질로 제압하여 이스라엘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어린 소년 다윗의 이야기
하지만 이제 어른이 된 후 성경 말씀을 다시금 읽고 묵상하다보니 조금은 의아한
부분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더 깊이 있게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좀
들여다보고 공유하며, 또 다른 분들의 견해도 궁금하여 이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
다윗이 성경에 등장할 때는 사무엘의 기름부음으로 초대 왕이 된 사울왕이
통치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시기적으로 초대 왕이 통치하고 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그때가 되어서야 유목 민족에서 국가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과 철기 문화권에 진입하여 권력계층이 생겨나고 농경문화로
진입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사무엘상15장
사무엘상 15절을 보면 사무엘이 여호와의 뜻을 사울 왕에게 전하는데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을 대적한 아말렉과 전쟁을 하여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않고 진멸하라고 합니다. 물론 가축들과 어린아이까지
전부 죽여 없애라고 하지요 (사무엘상 15장 2절~3절)
하지만 사울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지 않고
좋은 소와 어린양은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이에 사무엘이 크게 화내어 질책하니
좋은 소와 양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지내려고 했다고 사울왕이 핑계를 대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장 22절)
라고 이야기하며 사울왕의 곁을 떠나갑니다.
다윗의 등장
그렇게 사울왕을 떠난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 중에 왕이 있다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새를 만난 사무엘은 아들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였고,
이새의 아들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를 순으로 모두 7명의 이새의 아들을 보았지만,
이들 중에는 택함을 받은 이가 없었습니다.
이에 사무엘이 당신의 아들들이 전부 여기에 있는것이 맞는지 물어보았고,
이새는 그제서야 들판에서 양을 치고 있던 다윗을 불렀습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주었고, 그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 감동되었습니다.
여기서 다윗이라는 이름이 성경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의문점
그렇다면 왜 이새는 아들들을 불러오라는 사무엘의 말을 듣고도
다윗은 부르지 않았을까요? 7명의 아들을 사무엘 앞에 데려왔지만,
굳이 사무엘이 아들들이 다 온게 맞는지 물어보고나서야 막내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한 이유가 매우 궁금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12절에 보면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라고 다윗의 외모에 대해 나와 있는데요
'빛이 붉다' 라는 것은 피부색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렇다는 것은
정식 부인이 아닌 여종에게서 난 자식이라는 의미일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들들을 부를 때 다윗은 굳이 부르지 않은 것도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결국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할 수밖에 없어서 정확한 팩트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혹시 지식이 있으신 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중-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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