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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제주 양꼬치 중국현지감성의 노형 맛집 심양 양꼬치

by 썬느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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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꼬치
제주 양꼬치

제주 양꼬치
제주 양꼬치
제주 양꼬치

 

 

 

 

 

얼마전 친구가 혼자서 제주 여행을 내려왔었습니다. 

잠시 복잡한 일들을 내려두고 쉼을 찾아 내려왔었죠

여러가지 인간관계나 직장생활에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데는 제주도가 정말 좋은 여행지인것 같습니다. 

짐을 풀고 잠시 노형동 주변을 산책하다가 발견했다고, 저녁에 퇴근하면 함께 가보자고 해서 저도 동행한 집인데요

정말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별 다섯개를 주고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식당입니다.

 

제주 양꼬치
심양양꼬치

 

 

#공항근처 #양꼬치 #맛집 #훠궈 #마라탕 #노형동 #제주시 

 


심양양꼬치

영업시간 -14:00 ~ 24:00

위치  - 제주시 정존7길8

주차 - 주변에 적당히 해야됩니다.


우리가 아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양꼬치 굽는 기계는 사실 한국이 원조이구요 

실제로 중국 현지에 연길이나 심양 등 양꼬치를 많이 먹는 지역에서는 꼬치에 고기를 꿰어 구운 후

접시에 담아서 나오는게 일반적입니다.

연길 분들은 양꼬치 구이를 '뀀' 이라고 합니다. 

(소싯적에 중국여행갔을때 봤어요)

물론 이 집도 실내에서는 그런 기계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야외 테이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즐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 양꼬치
심양양꼬치 야외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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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꼬치
심양양꼬치 야외 테이블

 

뭔가 중국 현지같기도 하고 베트남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제주 양꼬치
심양양꼬치 토끼

테이블 한쪽에 토끼를 키우고 계셨는데 처음에는 이뻤는데 관심을 가져주니까 엄청 부시럭거리더라는..

 

 

 

아무튼 제주의 여름밤에 어울리는 분위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양양꼬치 제주 이렇게 검색하면 영업시간이 나오는데 

오후2시부터 24시까지로 나왔어요 

 

그런데 주인분께 여쭤보니 새벽1시까지 하신다고 해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좋군!

 

 

제주 양꼬치

시작은 간단(?)하게 양꼬치와 양갈비 하나씩 그리고 경장육사 하나 

술은 설원을 주문했습니다. 

제주 양꼬치

볶은땅콩 짜쟈이 그리고 해바라기 씨가 나왔구요

제주 양꼬치

쯔란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술을 먼저 준비해 주셨어요.

 

제주 양꼬치
제주 양꼬치

연태고량주와 비슷한 맛인데 좀 더 가성비가 좋아 종종 마셔주는 술입니다.

익숙한 얼굴이 보이시나요? ㅎㅎ

기본 찬에 술을 한잔씩 시작하고 있었는데

제주 양꼬치
심양양꼬치 사장님

입구쪽에서 대나무 숯으로 구워주시는데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한컷 찍었습니다. 

 

 

심양양꼬치 

자 그 결과물입니다. 저 멀리서 부터도 굽는 향기가 아주 제대로였어요

제주 양꼬치

요즘에는 양꼬치는 거의 무한리필집이 많이 보이고 또 이용했었는데 뭔가 이건 냄새부터 감성이 좀 남달랐다고 할까요?

 

제주 양꼬치
심양양꼬치

쯔란도 뭔가 좀더 큐민이 많이 들어갔는지 향이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자 한잔 또 기울여 주시고 

 

제주 양꼬치
심양양꼬치 경장육사

 

자 이때 타이밍 좋게 경장육사가 나옵니다. 

경장육사는 건두부에 각종 채소와 볶은 고기를 싸먹는 요리인데요 

청양고추가 빠진게 아쉬웠지만 고수와 파 당근을 넣고 한쌈 싸먹으니 아주 좋습니다.

 

제주 양꼬치
경장육사

자 또 한쌈에 한잔씩 마셔주고

또 이때 타이밍 좋게 양갈비가 구워져서 나왔어요

제주 양꼬치
심양양꼬치 양갈비구이
제주 양꼬치
양갈비구이

적당한 소금과 양념으로 구워낸 양갈비였습니다. 

아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또 가고 싶어져요 ㅎㅎ

음식을 많이 먹을 생각이 아니었어서 국수로 마무리를 하려고  육사면을 주문했습니다. 

육사면을 주문하면 옥수수면과 일반 소면중에 선택할수 있어요 

저희는 소면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또 서비스를 주셨는데

(술을 좀 많이 마셔서 그랬나..)

제주 양꼬치
오이무침과 토마토

 

읭???

 

뭔데 뭐야 이거 왜 맛있어??

제주 양꼬치
오이무침

겨자와 식초 그리고 약간의 향신료가 들어간 맛이었는데..

어머나 세상에 오이를 썰은게 아니라 깨트려서 무친거에요 

이런 디테일 너무 사랑하는데

토마토도 설탕을 살짝 뿌려서 너무 달지 않으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입맛을 완전히 리프레쉬를 해놓아서 아 이거이거 더 마셔야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국수가 나왔습니다. 

 

 

제주 양꼬치
육사면

고기 육수에 국수 그리고 고수가 올라간 심플한 국수였어요

제주 양꼬치
육사면

역시 고기에는 탄수화물이 좀 따라와 줘야지 

국수랑 오이를 먹으니 완전히 술도 깨고 그래서 뭔가 더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양꼬치집에서 꿔바로우 정도는 시켜 먹잖아요 ㅎㅎ

 

제주 양꼬치

 

제주 양꼬치

단면이 아주 도톰한게 너무 괜찮았습니다. 다만 간 자체가 좀 약해서 처음에 나온 간장을 좀 찍어먹으니 맛있었어요.

밑간을 좀더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입맛은 다 취향입니다.)

 

제주 양꼬치
볶음밥 칭따오

자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볶음밥.. 정도는 괜찮을것 같아서 칭타오를 같이 주문했어요 

남은 경장육사 소스에 먹으니 아주 훌륭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여행객이 찾아내서 도민을 데려온 집인데 이렇게나 만족스럽다니 

그리고 음식이 나오는 타이밍이나 술 서비스가 너무나 딱 좋았어요

 

 


총평

 

좋은점 

1. 야외테이블이 분위기가 좋다. 

2. 음식들이 맛있다.  

3. 주인분이 중국 분 같은데 아주 친절하다.

 

아쉬운점

1. 야외에 앉을 경우 토끼가 좀 부시럭댄다?

2. 주차공간이 따로 준비되어있지는 않아 주택가에 적당히 주차해야된다.

3. 성격이 급하다면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수 있다.

 

재방문의사  O

 

이곳의 음식을 먹어보니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저녁에 가볍게 술과 음식을 즐긴다면 여행의 마무리가 딱 되는 그런 집인것 같습니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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