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집 제주도민들이 오픈런한다는 돼지부속 연탄구이 전문점

 

안녕하세요 썬느입니다.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육지에 가족들을 만나러 다녀왔지요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월요일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제주 공항에 내리자마자 턱! 하고 제주 특유의 습한 기운이 치고 들어오니

아 맞네 하고 제주에 돌아온 것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동생과 명절을 맞아 육지에 다녀오니 배는 고프지만 뭘 하기는 귀찮고 했는데

얼마전에 애월에 사는 지인에게 추천받았던 장군집 이라는 돼지부속구이 집이 생각났습니다.

 

'설마 오늘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해보니 이럴수가.. 오늘 영업을 한다는겁니다.

뭔가 이득 본 기분으로 일찌감치 출발했습니다.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돼지부속구이 전문점 장군집 내돈내산 리뷰 함꼐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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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집

영업시간 

17:00 ~ 

 

주차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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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외식을 할 수밖에 없는 날씨였습니다.

'기분이 저기압이면 고기앞으로 가라' 

 

날씨도 흐리고 제주의 습한 날씨는 기분 뿐만 아니라 컨디션도 다운되게 하지요

도민맛집 장군집에 오기로 한 것은 너무나 좋은 선택이었다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속에 시계를 보면 아시겠지만 5시에 오픈인데 이미 5시부터 도민 분들이 가게안에 많이 계셨습니다.

하.. 다행히 그래도 웨이팅은 안해도 되었어요

도민 오픈런이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식당들이야 관광오신분들이 몰리기 때문에 오픈런이라지만

이건 뭐..

 

아무튼 일단 껍질을 뺀 모듬을 시켜봤습니다. 

아이고 가격이 착하기도 하다. 

 

껍질뺀모듬 1kg 

30,000원

 

그리고 여기는 술을 아니 시킬 수 없는 곳입니다. 

무난하게 소맥을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

 

금방 연탄불이 들어오고 불판을 깔아주시더니

반찬이라고는 마늘이랑 고추에 고추장 양념 끼얹은거랑

김치가 전부입니다.  역시 맛집은 반찬따위 신경쓰지 않는 것인가 싶었지요

 

여러가지 내장이 섞인 모듬이 나왔습니다. 

일단 굽는데 오래 걸리는 막창은 불판위에 먼저 올려주시고요

나머지는 취향껏 구워 먹으면 됩니다.

 

 

아 참고로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살코기를 추천합니다. 

연탄에 구워서 불맛이 많이 잡아주긴 해도 어느정도 내장 냄새는 좀 있는 편이에요 

저야 뭐 워낙 뭐든지 잘먹는 편이라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음식은 주문하면 가져다주지만

술 물 음료수 등 마실것은 전부 셀프입니다. 

 

저희보다 나중에 들어온 손님들은 자리에 앉기도전에 냉장고에서 소주부터 챙겨오시더군요

(역시 찐 도민들은 주당들입니다.ㅎㅎ)

 

소맥부터 한잔 제조해서 마시고 소주도 한잔씩 마시고 하니 

한점 두점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장군집 돼지부속 연탄구이

아 그리고 연탄구이집인데 연기가 많이 납니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는 있는데 테이블마다 환풍기(?)가 있긴 한데 강력하지 않아요

연기가 많이 나서 옷에 많이 뱁니다.

이건 내려놓고 가셔야 됩니다. 

 

고기 양이 그런데 정말 무지무지 많네요

줄어드는건 마늘 고추하고 소스뿐인것처럼 느껴졌어요

고기는 계속 있어..

 

이 타이밍에 열무국수(7,000원)랑 옛날 도시락(4,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탄수화물은 먹어줘야겠지요?ㅎㅎ

 

 

국수 맛은 면은 쫄깃하니 제 취향이었지만, 육수는 그렇게 깊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평균 이상??  내장 구이를 많이 먹다보면 느끼할수 있는데 

시원한 열무 국수가 리프레시를 도와주네요

 

옛날 도시락은 맛이 진하지 않고 좀 심심했어요

그런데 그게 또 나쁘지 않은 그런 맛이랄까..

다음에 가도 또 시켜먹을것 같습니다.

 

살코기로 1kg 더 주문하려 했는데 

주인분께서 1kg 너무 많아서 안판다고 500g 만 더 먹으라고 하시네요 

첫 주문 이후에는 반반500g 단위로도 주문이 가능한것 같았습니다. 

 

살코기도 맛있긴 했는데 배가 조금 부르기도 했고,

 

아무래도 내장은 여러가지 맛이 나는데 살코기는 조금 단조롭긴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껍데기를 포함한 모듬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았어요 

다른 테이블들은 껍데기를 많이 시키더라구요

 

제주도 도민들이 오픈런하는 맛집 장군집

가성비도 훌륭하고 주인분도 친절해서 한끼 잘 먹고 왔습니다. 

관광객들은 거의 찾지 않는 집인듯 했어요

 

하귀 주변에서 조금 특별한 연탄구이를 원한다면 장군집을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좋은점 

1. 가성비가 아주 훌륭하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음식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주인분이 친절하고 푸근하다. 

3. 노포 감성이 아주 정겹고 마음편히 소주한잔 하기에 좋다.

 

아쉬운점

1.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아 옷에 냄새가 많이 배고, 연탄 연기가 조금 매울 때도 있다.

2. 음식 특성상 술을 아니 마실 수가 없는데 가게 안이 시끌시끌한 편이다. 

 

재방문의사  O

막창 한점에 소주한잔 끝!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