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접짝뼈국 들어보셨나요 Do you know Jeju's traditional pork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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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 날씨는 유난히 흐리고 사이사이 비가 와서 

저에게는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가 반가운 분들도 계셨으리라 생각하며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그이름도 생소한 제주 접짝뼈국을 오늘 처음 먹어봤습니다. 

날씨도 흐리흐리 했는데 저기압일때는 또 고기앞으로 가줘야 하니까..

접착뼈 아닙니다 ㅋㅋ 접짝뼈입니다.

 

육지의 언어로는 돼지고기 등뼈에요 

얼마전에 맛있는 녀석들에 제주 향토음식으로 소개되기도 했었죠

 

 

한번은 먹어봐야지 했던 음식이지만 

처음 먹어보는 음식은 잘하는 곳에서 먹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오히려 쉽사리 먹어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간 집에 메뉴중에 접짝뼈국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손님들도 당연하다는 듯이 접짝뼈국을 주문하는 걸 보고 

저도 오늘이구나 싶어 접짝뼈국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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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돈 시범이네

 

영업시간 

11:00 ~ 22:30

주차공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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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한 곳은 흑돈 시범이네 라는 가게였어요 

관광객이 올 곳이 아니고 아파트 단지 옆에 위치한 정말 도민들이 주로 찾는 그런 가게였습니다.

 

가게 뒤편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오기가 편했어요

 

아 정말 날씨가 흐려서 사진도 안이쁘게 나오네요...

 

 

점심시간에는 1인 1 식사메뉴를 시키면 비빔밥 계란후라이가 무제한이라니..

아주 김혜자 선생님이 여기 계셨군요

일단 자리에 앉아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이 금밤 세팅되었구요 

요건 접짝뼈국에만 따라나오는 청양고추랑 와사비간장이었습니다.

 

샐러드바처럼 이렇게 야채와 김치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나물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중에 가장 눈길이 가던것은 약고추장이었는데요

 

흑돼지고기로 만든 약고추장이라니...

접짝뼈국 먹으러 왔는데 비빔밥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ㅎㅎ

 

계란 후라이는 셀프로 만들수 있었어요

아 비빔밥에서 이미 끝났습니다. ㅎㅎ 여기는 맛있는 집이에요 

신나게 밥을 비비고 있는데 접짝뼈국이 나왔습니다. 

양이 어마어마 해요

 

국물은 메밀이 들어가서 스프처럼 걸쭉했습니다. 

 

고기는 아주 푹 삶아져서 발라먹기 쉬웠구요

 

고추냉이를 얹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등뼈 해장국하고는 완전히 다른 감성입니다.

 

육수가 진해서 조금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다진 고추를 넣으니 알싸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한참 먹다보니 아래에 무가 같이 들어있었어요

그래서 국물이 시원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방문했던 제주 접짝뼈국 식당은 정말 제주 도민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위치부터 아파트단지 옆이니 말해 뭐해요 ㅎㅎ

접짝뼈국은 저번에 먹었던 각재기국에 이어서 제주에 온다면 꼭 먹어보면 좋을 음식인것 같습니다.

 

https://sunneoffice.tistory.com/43

제주 각재기국 이건 꼭 드셔야 합니다

 

오늘도 날씨는 흐렸지만 맛있는 점심이 있어 행복하네요

모두들 맛있는 점심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총평

좋은점
1. 점심시간에 1인1식사메뉴 주문시 비빔밥을 제공한다.
2. 접짝뼈국 내용물이 상당히 푸짐하다. (두사람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듯)
3. 가게가 깨끗하고 주차공간이 넓다.

아쉬운점

1. 점심시간에는 많이 붐비는 편이다. 

 

재방문의사 O
관광지 느낌 1도없는 도민들의 점심식사 그리고 저녁 퇴근길에 고기에 술한잔 하는 그런 식당입니다.

종종 와서 비빔밥에 접짝뼈국으로 점심을 먹게될것 같네요 

(그리고 살찔것 같네요 ㅠㅠ)

 

 

별점
★★★☆☆